21년 상반기 IBK기업은행 디지털 최종합격 후기

도입

2021상반기 취업준비 후기를 작성하면서 IBK기업은행 디지털 직무 준비과정을 조금 끄적였지만,

제가 온라인상에서 IBK 디지털 합격 후기를 찾아보기 쉽지않기도했고, 좀 더 디테일하게 따로 정리해놓고싶어 작성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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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소개

IBK기업은행은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함께 대한민국 국책은행 중 하나입니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196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여러 신문사에서 조사한 "취준생들이 가고싶어하는 금융기업"에서 3위이내에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는 은행입니다.

 

https://www.catch.co.kr/Comp/CompSummary/822167

중소기업은행 기업정보 - 연봉 9,414만원 | 캐치

캐치의 자료를 참고하면 

 

이정도의 자료가 있네요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챗봇, 앱 재구성, AI활용, 블록체인, IoT 등

적극적인 Digital Transformation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인력을 다수 채용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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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과정

서류 -> 필기 -> 실기면접(1차면접) -> 임원면접(2차면접) 형태로 진행됩니다.

 

서류

자소서 문항은 역량관련 3문항, 인성관련 3문항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020년 상반기, 하반기에도 작성했었고 문항이 조금 변하긴 했지만 결이 크게 변하진 않았기 때문에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을 살짝 수정하는 형태로 제출하였습니다.

몇몇 기업에 복붙검열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번 상반기 IBK기업은행 서류배수는 70배수이고 이전에는 40배수였습니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배수가 굉장히 높은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서류를 잘써야하는 이유는 면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을 가든 보통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생각을 잘해서 써야합니다.

 

 

역량관련

 

- 직무관련 기술서

 

인턴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등을 개조식으로 총 4개의 경험을 작성하였습니다.

1. 업무 및 프로젝트 내용, 2. 사용 언어 및 프레임워크, 3. 역할, 4. 주요 성과

로 정리하였고 "팀이 전체적으로 다루었던 부분"보다 "제가 기여했던 부분이나 할 수 있는 부분"만 적으려고 하였습니다. 예를들어 데이터 분석 기반 웹 시스템을 개발 했던 경험이 있는데 웹개발을 담당했던 개발자 형이 사용했던 Javascript 및 react는 사용 언어와 프레임워크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괜히 적었다가 면접시에 질문이 들어오면 상당히 난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 할줄안다 보다는 제가 하고자하는 방향만 정확히 잡고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이 지원한 채용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어떠한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하고 위와 같은 노력이 다른 지원자와 어떻게 차별화 될 수 있는지 작성하여 주십시오.

 

디지털의 빠른 발전속도와 이에 발맞춘 IBK기업은행의 빠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생각해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분석을 하면서 분석과정에 처음 배운것을 적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때문에 관련 경험과 연관지어 작성하였습니다.

 

- 본인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프로젝트나 경험 등을 활용하여 언택트 환경 속에서 금융기관이 추진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하시오. 제안서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특징, 장점, 기능, 기술기반, 알고리즘 등을 포함하여 서술하시오.

 

산악사고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을때 머신러닝, 딥러닝, 위험지수 개발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FDS모델링과 연관지었습니다. 나중에 면접준비하면서 자소서 다시 읽었을때 조금 후회했습니다 다행히 질문이 깊게 들어오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인성관련

 

- 기업은행에 지원한 동기와 본인이 기업은행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바탕으로 입행 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작성하여 주십시오.

 

문자 그대로 지원동기입니다.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가면 핵심 인재상이 있는데 그걸 참고해서 제 경험과 연관지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인재상은 열정과 혁신이었습니다.

 

- 타인과의 협동,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통해 함께 성공 또는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기술하고, 이를 통해 느낀 점이 기업은행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 설명하여 주십시오.

 

면접때도 느꼈지만 기업은행은 역량이 마구 뛰어난 사람을 당장 채용하기보다는 성장잠재력,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협동, 배려)등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팀장, 학생회장 등을 하면서 구성원간 갈등을 조율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썼고 제가 삼았던 핵심 키워드는 "One Team, One Goal"이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 본인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단어를 제시하여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기억에 남는(또는 영향을 준) 경험, 사람, 선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제가 선택한 하나의 단어는 "책임감" 이었습니다. 특별한 것 없이 관련 경험 2개와 책임감을 연관지어서 작성하였습니다.

 

필기

IBK기업은행의 필기는 NCS + 직무입니다.

 

NCS

NCS스터디는 올해 1,2월 2개월간 했습니다. 민경채 10년차를 풀었고, 비타민, 수능 6등급도 합격하는 NCS 등도 병행했습니다.  

그 외에는 IBK기업은행 디지털 기출복원 + 실전모의고사 (더빅스터디), 은행필기 기출문제집 - IT/디지털 영역(더빅스터디)를 풀이하면서 NCS공부를 했습니다.

 

전공

필기는 기본적으로 정보처리기사 기반입니다. 신처기보다는 구처기가 좀 더 잘맞는것 같습니다.

정보처리기사 기출, IBK 디지털 복원 문제집 등을 활용하여 문제 유형을 익힌 뒤 해당 내용과 관련된 것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 외 데이터와 관련된 지식(머신러닝, 딥러닝 등)은 개념적으로 정리가 되어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지는 않고 복원 문제집에 나온 문제만 풀이했습니다.

디지털 시사도 종종 출제되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시험장에서 못 본 것 같네요. 스터디하던 친구랑 만날때마다 디지털 이슈 하나씩 가져오는 것으로 공부하였습니다.

 

NCS 10문제 가까이 찍었고 정말 운좋게 커트라인에 걸쳐서 합격했기 때문에 제 공부방법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은행권 디지털을 공부하신다면 더빅스터디의 복원문제집, 정보처리기사는 반드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면접(실기시험)

실기시험 경쟁률은 6 -> 1.5로 가기 때문에 약 4:1정도입니다. 불참자나 동점자 생각하면 5.x -> 1.5로 갑니다.

이번 1차 면접은 코딩테스트, 토론, 인터뷰로 구성되었습니다. 토론면접이 처음이기도하고 IBK기업은행 면접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지역에서 스터디를 구했고 금융일반 2명, 디지털 2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은행권 면접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1차면접에 가시면 수기로 자기소개서를 다시 작성합니다. 장점, 단점, 자기소개, 존경인물, 입사후포부 등등..

해당 자기소개서는 2차면접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

IBK기업은행은 1차면접에서 처음으로 코딩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이미 신한, 국민 등 타행에서는 필기 과정에서 코딩테스트를 도입해 적극 활용중입니다.

문제는 알고리즘 3 + SQL 1으로 구성되어있었고 구름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문제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모든 문제를 다 풀었지만 알고리즘 3번째문제에서 시간복잡도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자 중 한명이 코테 1문제정도 정확하게 풀고 나머지는 다 틀린거 같다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도 최종합격을 한것을보면 영향력이 엄청 크지는 않다는 생각도듭니다.

저는코딩테스트 준비는 따로 준비는 안했습니다. 꾸준히 해오던 부분이고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을거라 예상해서 다른 면접준비에 더 신경썼습니다.

 

토론

토론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진이후에 취준을 시작했고 각 기업에서 코로나로 인해 여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면접 자체를 지양하였기 때문에 겪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한번 만날때마다 2~3 주제를 선정해서 15분 ~ 20분 정도 실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토론면접에서 중요한 점은 본인 할말만 중점적으로 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세, 경청하는 자세,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토론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이 중요하니까요 :)

그 외에 A4용지랑 볼펜을 주는데 토론중에 필기하는 것도 확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

면접관님과 1대1로 진행되었고 면접때 나누어진 조와 팀에 따라 각 면접관을 만나러 갑니다.

자기소개는 안시켰고(시킨 조도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자소서기반으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인공지능 개발 등 개발 경험이 많으신데 기획에 관심이 있는건지 개발에 관심이 있으신건지?

- 기획이라 답했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어떤걸 할 수 있을지

- IBK기업은행에는 기업대출상품 종류가 엄청 많다. 기업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 찾기 힘들다.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 기업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고객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거 말고 개인고객에게 할 수 있는건 생각해보았는지?

- XAI와 RPA를 연관지어서 설명

 

영업점근무 하게 될텐데 잘 할수 있는 근거는?

- 학생회장, 키즈카페알바, 학원알바, 해외봉사 등 다양한 연령, 문화,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

 

이정도로 생각나네요, 그냥 자소서 기반이기 때문에 본인 자소서를 여러번 읽으시면서 IBK와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차면접(임원면접)

임원면접은 경쟁률이 1.5 : 1정도입니다. 경쟁률이 높진 않지만 그렇다고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 세명이 들어가면 한명은 탈락인거니까요.. ㅎㅎ 불참자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면접들어가기 전에 면접후기 찾아봤을때 "이미 앞선 전형에서 등급이 나누어져있다, 90%는 이미 정해졌고 10%만 갈린다"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실제 면접 갔을 때 면접자 한분이 인사담당자에게 앞선 전형이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봤을때는 "아니다, 제로베이스다"라고 답해주시긴 했습니다. 진실은 인사부 분들만 아시겠죠..?

 

2차면접 준비는 필기부터 같이 공부하던 친구, 그리고 1차면접때 우연히 옆자리에서 코테보던 분이랑 말을 트고 연락이 되어서 셋이서 주말 이틀동안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공통적인 인성질문,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에 대한 답변, 자기소개30초를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은 면접관 4, 면접자 6명으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45분정도 진행되어서 길다고 느낄수도있지만, 인원이 많기 때문에 질문 몇개로 시간이 금방 가버립니다. 복장은 노타이 정장이었습니다.

 

30초자기소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질의응답은 1차 면접때 작성했던 수기 자기소개서, 서류때 작성한 자기소개서, 공통인성질문을 기반으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사실 1차 면접때 같은 팀에 있는 분들이랑 노가리까느라 자기소개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하지 못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존경하는인물, 단점을 어떤걸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애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자소서나 면접에 활용하던 단점, 존경하는 인물이 여러 방향으로 있어서 더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준비해가긴 했는데 다행히 저에게는 관련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IBK면접 가시게 될 분들은 생각 잘해두고 기록까지 하셔서 면접 들어가시길..

 

저 포함 다른 지원자 질문까지 생각나는걸 말해보면

 

기업은행 와서 AI어떻게 활용?

메타버스에 대해 아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통)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어떻게 대응?

IoT를 IBK에서 어떻게 활용?

(공통) 본인이 제안해서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이었던 것?

취미에 대한 질문

성격적 장/단점에 대한 질문

 

정도 생각납니다. 사실 임원분들이 자소서를 읽고 관심가는 것 위주로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질문은 유동적이니 자기소개서 , 공통 인성질문 기반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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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다음에 작성할 글은 2년의 영업점 생활동안 뭘 할지 계획을 세워 볼 것 같습니다. 영업점근무를 하려면 금융지식도 공부해야하고 디지털부서로 갈 생각하면 데이터 분석 또한 손에서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ㅎ

 

내용을 의식의 흐름대로 빼곡하게 적어서 마무리로 할 말이 없네요..

다들 취뽀 화이팅 !